네이트 온, 메신저 피싱

PUBLISHED 2009/12/11 12:43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메신저로 누나에게 쪽지가 하나 날아왔다.
쪽지 내용인 즉슨, "바빠?"
나는 별로 바쁘지 않았던 관계로 :p  왜 쪽지질이냐고 묻자마자 메신저로 확 튀어 들어오시는.


뭐, 돈 빌려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친구가 급하다는 말에 좀 의심이 가는 동시에 바로 누나에게
전화를 넣었다.

누나는 조카 때문에 병원에서 있다능;;
훗, 젝일 메신저 피싱이구나 하고 계속 이야기를 걸어 나갔다.


계좌번호 받고 일단 네이트온 메신저 도용신고를 한 후에, 다른 메신저 접속된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홋, 여기저기 다 메시지 뿌드린듯.

못난 것들. 세상사 할일이 사기칠일 뿐인가.. 그것도 허접하게 메신저라니. 대도가 되어 보던지.
일단, 메신저 도용신고를 하면, 도용신고가 되었다고 화면에 뿌려주는 듯 하다.


이후에 심심해서 계속 얘기를 해나갔다.
뭐 몇마디 하자 마자 바로 정체 밝히시고 욕설을 살짝 저정도 밖에 퍼 붙지 못하시고 퇴장하신다.
븅신~ 이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정작 븅신~은 자신이라는 걸 모르는 체 말이지.

일단 계좌번호는 신고해 두었는데, 여기 표기된 농협은 실제 이런 피싱에 이용된 계좌번호를 신고하는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네탄이나 KISA쪽에도 피싱에 대한 뭔가 확실한 신고접수처가 좀 허술한듯.
한눈에 띄는 구조는 아니다. 좀 불편하다.

피해사례는 늘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는 기관들의 변화는 거의 없는듯.
뭐 좀 씁쓸하다.

자, 이 기회를 얻어 다들 이메일, 메신저등등 사이트들의 비밀번호 관리 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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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가을날.

PUBLISHED 2009/11/16 01:49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요 몇일전에 비가 잔뜩 온날, 잠시 강화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었지요.


지난 몇일간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의 간단한 외과수술때문에 회사일을 잠시 뒤로하고 일주일간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병원에 왔다갔다하면서 심심해 하실 하실 어머니의 아주 잠시나마 말벗이 되어드릴까 했지만,
뭐 워낙 아들이 말이 없는 터라 ..;;

회사일은 언제나 지루하기만 합니다.
웹쪽일은 안한지 벌써 4년이나 넘었는데, 어쩌다 보니 간단한 웹페이지 리뉴얼작업까지 하게 되느라
사실 좀 짜증도 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웹 개발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터이고, 지난 4년간 유닉스 서버/클라이언트만 작업하다
뭐, 이런거 할려니 괜히 짜증만 납니다.

연말이 다가옵니다. 벌써 가을은 저만치 안녕하고 손흔들고 지나가 버리고..
겨울은 성큼성큼 오는지도 모르게 다가와 코속을 차갑게 채우고 있네요.

어느새 2009년이 나도 모르게, 올해는 아무것도 한것 없이 그렇게 지나갈 채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목표요? 몇가지를 세우긴 했는데 .. 글쎄요.
올해는 왜그리도 지쳐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다가올 2010년에는 힘좀 내게해줄
신선하고 상큼한 일들이 가득하길 벌써 부터 기원해 봅니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강화도까지 가서 사진 한컷 찍으려했더니
먹구름 잔뜩 낀 하늘 한컷 건졌네요.

남은 한달 반쯔음은, 내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텐데요.
글쎄요, 벌써 몇개월째 조금만 쉬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열정이 식기엔 아직은 나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데도 말이죠.

저 구름이 개고 나면 산뜻한 햇살이 스며들어주길 생각해 봅니다.
아직은 하고싶은 일과, 해야할 일이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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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래된 노래일까요?
하지만 좋은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으니까요.
특히 하림과 함께하는 이 노래는..
요새 좀 외롭나..

날 차가워지는데 감기도 조심해야겠고,
손도 좀 깨끗히 씻어야 겠고..
가을 맞이 1Q84도 읽어야겠고..
사진도 찍으러 가야 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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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머리를 자르고..

PUBLISHED 2009/10/26 02:38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까- 스타일의 변화는 없어요.
그냥 언제나 더벅머리, 무미건조한.

이 모기들은 어디서 이렇게 한마리, 두마리씩
나타나는지.. 좀전에 한마리 잡아 죽였는데 말이죠.

새벽 두시가 넘었고,
지난주는 거지같이 술만 잔뜩. 몸이 아직도 술을 해독하고 있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또 술을 퍼 부어 주셨으니
꼴랑 맥주 3잔에 머리가 지끈지끈.
하지만 술 없이 아픔을 견딘다는 건 몹시 어려운 일.

아픔.
사실 그렇게 아프진 않아요.
내 모든 열정과 아픔은 이미 오래전에 다 한 여자에게 보냈고
지금은 누구를 봐도 두근두근 거리지 않아요.
소녀시대... 혹은 카라정도를 봐야 두근두근 할려나 :-)

각설.
거지같은 KT(구 KTF) 프로젝트 유지보수 뒤치닥거리 끝내면
언제나 맘속에 품고 있떤 사표를 던지고 쪼금 쉴꺼예요.
지난 1년은 새로운건 없고 언제나 뒤치닥거리 밖에 남지 않은
유지보수 꺼리만 내게 조금 던져져서 삽질만 해주었어요.

얼마 되지도 않는 연봉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 연봉주고 그런일 시킬꺼면
차라리 신입사원 뽑아서 시키는게 훨씬 더 적게 먹힐꺼예요.
경력 5-6년차에게 주기엔 너무 허접한 일이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
내가 뭘 잘하는지 못하는지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는 거 같아요.

나.. 그래도 쪼금 개발할줄 안다고요.
예전회사에선 그래도 꾀나 인정받으며 일했다구요.
C 그리고 C++도 할줄 알구요. 자바도 이제 조금 할줄 알구요.
Perl도 조금 할줄 알고, DB도 기본적인 쿼리도 던질줄 알아요!
unix 나 linux 같은건 집에서도 쓸만큼 할줄 알구요!
Win32도 해봤구요! shell 스크립트도 쓸줄알구요...
하다못해 급하면 VBA도 썼었따구요!

"C도 했었다며?" 가 아니라 우리회사에서 C 할줄 아는 인간들이 없잖아요.
그것도 나만큼 할줄 아는 개발자가 당신 주위에 있긴 있냐구요!
자바 좋지만, 자바 빼곤 할줄 아는게 없으면 그건 좀...
우습지 않아요?

이론적인 것도 많이 공부했고 아직도 하고 있다구요!
도대체 날 뭘로 보냐구요!

뭐 그래도 허접해 보이는건 다들 스스로의 프라이드 탓이겠죠?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결국 똑같은 사람들.

변화는 없고, 항상 정적이며,
항상 허덕이고, 기술의 진보는 없고, 그 진보를 위해 투자도 없고.

개발자들은 돈은 둘째고, 언제나 비전과 미래를 보여주세요.
그것들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금 당장 억만금을 준다해도
내년 이자리에 여전히 같은 회사에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함께 꾸려나갈 비전과 미래라구요.

잡담.
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가슴과 머리의 추구하는 방향.
날도 추워지는데 사직서는 가슴에 품고, 머리로는 겨울은 춥다고
생각하고 .. 하지만 이번 겨울 여행은 아주 길게 보낼 꺼라고...

아침잠도 실컷 자고, 밤새 내가 하고 싶은 코딩하다가...
이력서도 정리하고.. 그리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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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재발견.

PUBLISHED 2009/10/13 23:54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
지금 우리는 미래를 수정할 수 있는 '현재'라는 자리에 서 있다.
마치 현재의 잘못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인 과거로 돌아와
있는 것과 같다.
 ........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미래를 결정하는 일들이 그저 제멋대로
흘러가게 방치해둘 수는 없다.  현재는 미래를 치유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유일한 시점인 것이다.
"

--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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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마음의 풍금"이 생각난다.
참, 편안하고 아름답게 본 영화였다.
그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 또한 그러했다.

그리고 "호우시절"을 보는 내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으니

Before Sunrise

이 영화 Before Sunrise 다.


호우시절

정우성, 고원원이 그려내는 영화 "호우시절"은 편안하다.
많은 부분 풍경과 이야기로 풀어내는 이 영화는 비포선라이즈의 그것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감독이 그려내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두 사람의 감정을 그려내기 위한 상황을 보여준다.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러는 중에 간간히 보이는 풍경들은 보는 내내
마음의 안식을 심어주는듯 그렇게 보여주고 있다.

"호우시절", 말 그대로 "비"가 참 많이 등장한다.
'좋은 비는 좋은 때를 알고 내린다'는 뜻의 이야기이다.
두보의 시에서 나오는 이야기 인듯하다.

지금도 한참 올라오고 있을 두보의 시를 참고하기 바란다.

영화의 스토리는 대부분이 앞뒤 내용 뻔히 보이는 그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알면서도 보고 있는 그 영화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놓치고 싶지 않을
오랜만에 느끼는 그 편안함을 느끼게 될것이다.

비포선라이즈와 8월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내 마음의 풍금의 그 느낌처럼.
해피엔딩은 없다. 그냥 그렇게 이야기는 계속되고
엔딩 크레딧만 올라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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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변화

PUBLISHED 2009/10/05 02:22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불타는 갑판"의 이야기는 몇몇 책에서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나는 그 사실의 내막이 그저 불타는 갑판이 현재의 어려움에 빗댄
이야기인줄 알았다.
사실은 이렇다.

요약하자면,
1988년 7월, 영국 스코틀랜드 근해 북해유전에서 석유 시추선이 폭발하여
168명이 희생된 사고가 있었고, 앤디모칸이라는 사람이 그곳에서
기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 한다.
시추선의 폭발이 있었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피할 곳 없고,
바다 또한 유출된 석유로 인해 불길이 퍼져 있었다.
모든 것이 불확실 했다. 그러나 앤디모칸은 차가운 북해의 바다속으로
뛰어 들었다.
그는 불타는 갑판에서는 확실한 죽음을 보았고, 실낫같은 희망이자만,
죽을수도 있고, 어쩌면 살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그 희망으로 바다에
뛰어 든것이다.
이것은 확실한 죽음으로부터 죽을지도 모르는 가능한 삶의 선택 이었다.
-- 요약발췌,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모든 것은 변한다.
가치를 만드는 사람만이 언제나 필요한 사람이다.
그러나 가치의 개념은 언제나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싫든 좋든 세상은 변하고 있다"는 사실 뿐이다.
-- 발췌,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책을 읽어 가며 생각해 볼 문제에 대해 잠시 적어본다.
가장 큰 이슈는 선택과 변화 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수많은 자기개발서적에서 언급된 바이기도 하다.

내가 알아야 할 것은, 언제나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이러한 선택이 어려운 것은 세상은 언제나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변화하는 세상에서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변화와 선택의 중요이슈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나는 외곬수 였고, 여전히 동일한 길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한가지 놓친게 있었는데 그것은
이 '변화'라는 사실이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것은 점점 퇴색되어가는 사실이기도 하다.

내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 믿음역시 점점 변화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 변화들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항상 변화하지 않는 다는 믿음으로 선택을 하여왔다.

요새 나는 변할것 같지 않는 나의 믿음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세상의 옛 유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나는 현재 내 인생의 불타는 갑판에서 가만 있을지 혹은
뛰어 내릴지 결정을 해야하는데, 세상은 계속 변화한다는 그 사실을
여전히 받아들이기엔 너무 외곬수였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 IT바닥에서는 외곬수라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변화의 바람속에서 견뎌낼 힘이 될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변화와 선택.
과연 나는 이 변화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고 있다.

안철수 교수님이 말씀하셨떤, 변하지 않는 것. 영혼이 깃든다는 것.

세상의 변화와, 그 변화속에서도 흔들리지 말아야할 정신.
그리고 불타는 갑판.

참..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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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것에 대한 잡담.

PUBLISHED 2009/09/29 01:47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오랜만에 포스팅:-)
집에 오니 구입한 책이 왔다.
나는 대개 매달 약 10여만원을 책을 사는데 쓴다.
10여만원이면 대개 4-5권정도의 서적을 사는데
이번달은 소설책을 포함해서 샀더니 8권이나 왔다.
아- 8권. 언제 읽으려나. 계획같아서는 추석을 포함하여
싹다 읽고 싶으나, 과연 :-) ㅎㅎ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왔다.
오랜만에 산 소설책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1,2권.

나는 양장책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손에 쏙 들어오게
작은 크기의 책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페이퍼백이 너무 좋다. 전에 샀던 요리책 같은
페이퍼백 책이 많았으면 좋겠다 :-)

전부터 읽고 싶었던, 구본형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
고 노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

IT 서적으로
스크럼과 XP,
아키텍트 이야기,
실전 OSGi & Spring DM
Operating System Concept 7판

이렇게 구입을 했는데, 아마도 IT서적중에 OSGi 와 OS Concept 은
나중에 시간내서 읽게 될것 같다.
(역시 테크니컬 서적은 한번에 훅- 읽어내려가기가 싶지 않으니...ㅠㅠ)

읽고 싶었던 책도 사고, 책을 뒤지다가 갚자기 맘에 동해서 산 책도
있고.. 그렇다.

나는 항상 책을 읽는다. 지난 한해동안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느라
책읽을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려웠는데, 지금은 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게 되어 주로 그 시간때에 읽게 된다.

나는 왜 책을 읽을까?
지난주 후배와 맥주한잔 하며 잠시 나온 얘기중에,
중고등학교때 그토록 읽기 싫어하던 국어책에 나온 그 소설과
에세이, 시 등이 왜 나이들어 지금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질까 하는
그 의문과도 동한다.

아마, 공부만을 위해 분석하기 위해 읽어야만 하는 그 상황이
그토록 책 읽기를 힘들게 한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긴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책을 읽으며, 나름대로 분석있지는 않는가.
비록, 시험에는 나오지 않더라도 말이지 :-)

내가 지금 책을 읽는 이유는, 궁금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주제에 대하여
따로 배움의 기회가 어렵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배우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내가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접근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다.
뭐, 사실 재밌기도 하고. (재미없는 책은 덮어버리므로 :-)

또 하나는, 책 수집이랄까.. 많은 이들이 한번쯥 생각하는 서재를
갖고자 하는 그 마음.. 그때를 위한 수집? 뭐 그런것.
내가 원하는 책을 사고,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꺼내 읽어볼 수 있는
그 즐거움도 빼 놓을 수 없다.
안타깝지만, 나는 책을 쉐어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책을 돌려보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그렇지만, 나는 내가 산 나의 책은
내 손에서 떠나보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 손에 들어온 내 책은 온전히 나의 것이아야 뿌듯함을 느끼는 건 왜일까.

어쨌뜬 매달 하는 나의 책들을 그달 안에 모두 볼수는 없지만
두고두고 읽고 읽고 언젠가는 분명히 읽으니까.

병곤님을 만나고 나서 책을 읽는 방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책을 읽고 꼭 후기를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이기도 하고
관련하여 글을 써보는 것이 온전히 그 책의 내용이 나의 것이 된다는 것을
깨닳은 이후로는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아주 게으른 나는 자주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

아직 책을 낸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훗날 가지게 될지도..)
꾸준히 글을 쓰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이 또한 잘 안된다.
사실 웃긴건, 그런 생각을 하기전에는 비교적 꾸준히 어떤 방식으로든
글을 남겨왔던듯 한데... 스스로에 대한 압박일까?

약간의 우유부단함이랄까? 너무나 하고 싶은것이 많아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마냥,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그 어떤 책도 집지 못하는 모양새..
그런현상이 종종 나타나는 걸 보면.. 내 모습이 좀 우끼기도 하다.

책을 읽는 다는 것. 나이를 먹어가면서 책을 읽는 폭도 넓어 지고
어릴때는, 학생때는 딱 내게 당장 필요한 책만 읽어가던 나는
점점 경제에 관한 책, 정치에 관한 책.. 컴퓨터.. 소설..등등
이것 저것 읽게 되는 것은.. 뭘까나..
여전히 나는 정치경제 그런것들은 읽고 싶지 않으나.. 읽지 않으면
왜인지 뒤떨어지는 그 얘기의 홍수에서 건져낼 것이 없어 허우적
거리는 나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아닐지.

책은, 늘 언제나 나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지금까지 나의 모든 지식은 책에서 얻었고, 경험으로 얻었다.
누군가에게 배울기회가 많지 않았다. (내 성격일 수도 있다.. )
책을 읽지 못하더라도 언제나 책을 손에 들고 있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는 언제나 책을 읽었다.
그러나, 머리속에 남아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
그냥 책을 읽는 것 뿐이었던것 같다.

책이 배달되어 오기 전에 3-4일정도 읽을 책이 없어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그 유명한 폴 그레이엄의 해커와 화가.
읽은지 꽤 오래되어서 내용이 까마득한데, 다시 읽으니 너무 새롭고
좋았다. 뭐, 완전 새로 읽는 것과 다름없었다. 즉,
나는 그냥 읽었다는 것.

책을 읽을때는 주요 내용에 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다 읽고 나서 두번읽지 않기 위해서는 읽고나서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다시 기억해 낼수 있도록 독후감을 써보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모든 일에서 그렇겠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 책만 읽는것이 아니라 온전히 그 책이 나의 머리속에
남겨두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뭐 하나 그냥 대충 되는 것은 없는듯.

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맨 마지막에 이런 글귀로 마무리를 한다.
(황정민의 FM 대행진.. 나도 황족 이라능 :-)

Everything has its price.
공짜는 없다능 :-)

아! 하루키의 1Q84가 마구 땡기지만,
나는 내일 부터 읽을 첫 책을 구본형님의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선택했다.
요새.. 좀 그렇다.

바로 전 포스팅처럼 ... 30대의 그 .. 재미없을을 위한 해법을 찾기위한
방법을 찾고자 하는 ... 이런 이유에서랄까.

lieps.


이야기 하나.

PUBLISHED 2009/08/05 01:45
POSTED IN ~2009.12.31/lieps.of story
...
그러면서 아픔같은 것들이 생겨나고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면..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러고 지내다 보면 나이에 ㄴ 자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그 때즘 되면, 스스로의 한계도 인정해야 되고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도 뭐 그렇게 재밌거나 신기하거나
그렇지도 못합니다.
얼마전에 후배하나를 만났는데 올해 갓 서른이예요.


왜?
답답해
뭐가?
재미없어
글세 뭐가?
답답해
너 만할땐 다 그래.
....
뭐 그런 답답함이나 재미없음이나
그런것들이 그즈음에 그 나이즈음에
저뿐만이 아니라 그 후배뿐만이 아니라
다들 친구들도 그렇고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더군요.
...

... 김광석, 소극장 공연중에서.

요새 친구들과 내 나이 또래쯔음 사람들을 만나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재미없음.. 심심함.. 답답함..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모르겠다.
이 나이쯔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들에 꼭 한가지씩
발목을 붙잡는 일들이 하나..두울씩 생겨난다.

재미없음.. 답답함... 그런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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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전이지? 새벽에 운전을 하는데 우리동네 신호등이 모두
황색 점등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 무슨일이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갔는데,
어제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데 기사분이 요새 밤 11시부터
아에 점등으로 모두 변경했다고 한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무척... 아주 무척 짜증이 몰려오는 거다.

신호등이 꺼졌으니, 차가 서지도 않고 쭉쭉 달려주시는 현장.
젠장,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차가 모두 지나가기를 기다렸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뛰었다.
피곤해 죽겠는데, 안전을 위해 뛰어야 하다니.

물론, 야간에 운전자들은 그런 신호등을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특히 영업용이라면 더 좋아하실른지 잘 모르겠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몇군데 사거리에서도 신호는 황색점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게 무슨 개수작인거지?

그거 아는가? 운전자라면 알겠지만, 야간에는 차가 적은 관계로
낮보다 더 씽씽 달려주신다.
물론, 이런 상황이라면, 의식있는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좌우를 살피겠거니.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는?
사고가 있으면 안되겠지만, 그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도대체 누구 책임을
물을려나.. 특히 인사사고라면?
야간에 술먹고 사거릴 그냥 지나가는데 그렇다면?

뭔가 좋은 점이 있는건가? 거리를 걷는자.  운전을 하는자.
사실 둘에게 모두 좋은가?  내 생각엔 이 모두를 배려하지 않고
시, 혹은 구의 전기세를 아끼고자 펼치는 작태가 아닌가
생각해 보는데...

뭔가 좋은 점을 알려줬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론 무척이나 싫다.

과연, 야간에 다니는 모든 자에게, 모든 동물에게 안전한 일인가?
참, 다른 곳은 모르겠고, 내가 본 곳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서구 가좌동이다.
최소한 모든 사거리와 삼거리등, 사고 다발지역에는 정상 신호를
줘야 하는거 아닌가?

참, 그리고 이거 시행하는 지역에 공지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사실, 운전하면서 두 동네가 모두 저래서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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